LH, 오리 사옥 등 경기도내 사옥 3곳 매각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7월 마련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기남부지역본부 등 경기도내 LH 사옥 3곳 매각에 나선다.
LH는 경기남부지역본부(분당구 구미동), 광명시흥사업본부(광명시 일직동), 하남사업본부(하남시 풍산동) 등 3곳의 사옥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입찰공고가 진행 중인 경기남부본부 사옥(오리 사옥)은 종전부동산으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자산효율화 대상으로 오는 2025년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상업지역으로 법정용적률은 본관 460%, 별관 400%이며 예정금액은 5천801억원이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23일이다.
해당 사옥은 대지면적 3만7천998㎡, 연면적 7만2천11㎡으로 본관 지하 2층∼지상 8층, 별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업무·문화·산업시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이 위치한 광명 일직동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로, 용적률 700%에 허용용도는 판매·업무·문화 및 집회·숙박시설 등이다. 공급 예정가격은 필지 별로 254억~498억원이다. 오는 9월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으로, 오는 12월 잔금을 납부하면 2년 뒤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곳은 광명역세권지구 내에 위치해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대형쇼핑몰, 중앙대학교 병원 등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지식산업센터·업무시설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지역도 발달돼 있다. 앞으로 인근에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단 등도 조성될 계획이라, 장기적으로는 유입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아울러 하남사업본부 사옥부지는 업무시설용지 2필지로 허용용도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 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및집회시설 등이다. 9월 중 감정평가가 진행되며, 다음 달 11일 입찰공고가 예정돼 있다. 10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토지사용시기는 잔금납부약정일로부터 2년 후다.
해당 부지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등의 주요 교통망과 연결되고, 서울과 바로 연접해 입지가 우수하다. 또 스타필드 하남 등 대형 유통시설과 한강과 어우러진 주거환경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대규모 기업의 사옥부지 등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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