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강도…직원 1명 부상
[앵커]
오늘 낮, 대전의 한 은행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은행 직원 1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헬멧을 쓴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탄 채 도로를 서성입니다.
잠시 뒤 같은 장소로 돌아오더니 인도를 지나 은행으로 향합니다.
오토바이가 떠나고 10분쯤 지나자 경찰차와 구급차가 잇따라 들어갑니다.
오늘 낮 12시쯤, 대전시 관저동의 한 신협에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성이 들이닥쳤습니다.
이 남성은 미리 준비한 소화기를 뿌리며 은행에 들어갔고, 은행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3,9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웃 주민 : "경찰들도 저희 (아파트) 단지 내에 들어와서, (용의자가) 아직 안 잡힌 것 같아서 순찰 돌고 하는 것도 봤는데 많이 무섭네요."]
마침 점심시간이라 직원 두 명만 남아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한 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들이닥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은행에 이용객은 없었지만, 30대 직원이 넘어지면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당 은행의 문은 굳게 잠겨 있고, 이렇게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소규모 금융기관이어서 청원경찰 등 경비 인력을 두지 않은 빈틈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됩니다.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도 사전에 훔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 나들목과 주요 사거리에서 검문 검색을 강화하는 등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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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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