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첫날부터 4명 화상...폭염 최대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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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원·춘천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가 18일부터 시작됐지만 경기 첫 날 부터 야외경기장에서 시범을 보이던 선수들이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회 첫 날 첫 행사부터 화상 환자가 발생하자 2023 강원·춘천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측은 24일까지 야외경기는 일몰 이후에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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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원·춘천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가 18일부터 시작됐지만 경기 첫 날 부터 야외경기장에서 시범을 보이던 선수들이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조직위원회는 야외경기는 모두 일몰 이후에 개최하기로 조정, 날씨가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18일 본지 취재 결과 이날 오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경기장에서 진행된 시범 단체전에서 선수 4명이 2도 화상을 입었다. 오전부터 기온이 치솟으면서 경기장이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복귀한 상태이며 앞으로의 일정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대회 첫 날 첫 행사부터 화상 환자가 발생하자 2023 강원·춘천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측은 24일까지 야외경기는 일몰 이후에 개최하기로 했다. 당초 조직위원회는 행사 시작 전부터 낮 시간대에는 야외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지만 막상 대회를 열고 보니 오전에도 기온이 30도에 육박, 날씨가 최대 복병이 됐다.
낮 시간대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 데다 무더위가 이어지자 경기장 주변도 한산하다. 푸드트럭이 밀집해 있는 구간은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푸드트럭을 운영 중인 김모씨는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해가 져야 그나마 나을 것 같다”며 “지금 나도 얼굴이 타서 힘들다”고 말했다. 또 다른 푸드트럭 업주 서모(51)씨 역시 “오전 11시부터 나왔는데 오후 4시가 다 되도록 손님이 없었다”며 “오후 5시가 되니 한 명, 두 명 오고 있다”고 했다.
24일까지 송암동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2023 강원·춘천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는 WT가 승인한 4개 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세계태권도 시범 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다. 조직위원회 측은 60개국에서 선수단 5700여 명이 춘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023 강원·춘천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관계자는 “17일까지만 해도 날씨가 선선해 오전 경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예상과 달랐다”며 “앞으로도 선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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