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완료…"공동 위협에 3자 협의" 정치적 공약 채택
【 앵커멘트 】 오늘 밤 역사적인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립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전날 도착해 이미 현장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캠프 데이비드 인근에 나가 있는 최중락 특파원 연결해 현지 분위기와 3국 정상회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저는 캠프 데이비드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최 특파원이 있는 곳이 캠프 데이비드와는 어느 정도 거리인가요?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차로 1시간 10분 정도 떨어진 메릴랜드주 캐톡틴산의 방문자 센터입니다.
뒤에 보이는 산 넘어가 바로 역사적인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로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도착해 손님맞이 준비를 최종 점검했습니다.
【 질문 2 】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3국 관계 협력 강화의 상징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시설 가운데, 애스펀 로지에서 업무 오찬을 할 예정인데,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회담과 만찬이 이뤄진 장소입니다.
3국 정상은 '노타이 차림'으로 산책로를 함께 걷고 숲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정상회의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 질문 3 】 합의 내용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또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 기자 】 미 국무부와 백악관에 이어 미 국방부까지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한미일 3국 관계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는 것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내 지속적 협력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합니다."
3국 정상은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할 일인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공동 성명으로 구체적인 이행방안이 담긴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 정상은 3번째로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이라는 제목의 문서도 채택합니다.
'역내 공동위협이 생기면 한미일이 즉각적으로 협의하고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정치적 약속'으로, 의무보다는 자율적 판단이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또한, 북핵 대응에서 한미핵협의그룹(NCG)이 3국 동맹으로 확대될지와 오염수 문제에 대한 일본의 언급 수위에 대해서도 잘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캠프데이비드 인근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재형
# 한미일 정상회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 내용 #나토식 동맹 #오염수 문제 #지켜봐야할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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