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항공, 25일 블라디보스토크행 노선 3년 반 만에 운항 재개”

박민경 2023. 8. 18.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3년여 동안 중단된 북한 평양∼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항공노선의 운항이 오는 25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으로, 고려항공 소속 투폴레프 204 항공기가 주 2회 해당 노선을 운항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3년여 동안 중단된 북한 평양∼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항공노선의 운항이 오는 25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18일, 스푸트니크·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관계자는 “오는 25일과 28일 북한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운항이 예정돼 있다”며 “실제 비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러시아 외무부 대표부도 이날 고려항공이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항공기 가격을 공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외무부 대표부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웹사이트에 평양∼블라디보스토크 항공권 가격은 230달러, 우리 돈으로 약 31만 원, 평양∼중국 베이징 가격은 1,750위안, 우리 돈 약 32만 원으로 각각 공지됐다”고 말했습니다.

고려항공이 평양~베이징 노선 요금을 공지함에 따라 2020년 1월 봉쇄된 평양∼베이징 노선 운항도 약 3년 반 만에 재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TV아사히도 북한 고려항공이 다음 주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복수의 임시 항공편을 운항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으로, 고려항공 소속 투폴레프 204 항공기가 주 2회 해당 노선을 운항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2020년 2월 이후 이 노선 운항을 중단했는데, 이후 북한과 러시아 간 항공기 운항 재개 움직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7월 고려항공 투폴레프 204 항공기 JS633편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이륙해 30여 분간 블라디보스토크 방향으로 비행한 뒤 북·러 국경 지역 도착 전 항로를 변경해 평양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어 2개월 뒤인 9월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홈페이지 국제노선 일정표에는 고려항공 소속 투폴레프 204 항공기의 블라디보스토크 운항 계획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실제 비행으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고려항공은 코로나19 발생 전 평양과 중국 베이징, 선양을 잇는 노선을 운항해 오다가 2020년 초에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5월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3대가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뒤 의약품을 싣고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으나, 당시는 북한의 필요에 따른 비정기 운항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민경 기자 (pm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