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폭발물 사고 정황…'신변 불안' 김정은 경호 강화
【 앵커멘트 】 최근 북한에서 폭탄물 사고가 발생한 정황이 포착돼 우리 정보 당국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군부 고위급을 겨냥한 폭탄테러일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신변에 불안을 느낀 걸까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새로운 폭발물 탐지 장비를 들여오는 등 경호 수준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재 결과 폭발물 사고는 평양 인근에서라는 기존 보도와 다르게 1~2개월 전쯤 북한과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양과는 거리가 있다는 겁니다.
우발적 사고를 배제할 수 없지만, 식량난에 지친 북한 주민들이 군부 고위급을 향해 폭탄테러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가정보원은 공식적으로 사실 확인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북한 아사자 발생 건수는 240여 건으로 최근 5년간의 같은 기간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민심이 불안정해지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새로운 폭발물 탐지 장비를 수입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지난 4월에는 김 위원장의 경호원들이 방탄 가방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가방을 들고 나타난 모습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폭발물 사고가 군부 고위층을 노린 의도적 테러였다면 북한의 심각한 정세 불안을 보여주는 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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