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살인예고글' 게시자 남 19명·여 1명 구속

조준영 기자 2023. 8. 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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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구속된 피의자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18일까지 살인예고글 게시자 20명을 살인예비, 협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경찰에 살인예고를 한 뒤 서울고속터미널에서 식칼 2개를 소지하다 체포된 19세 남성은 이틀 뒤 구속됐다.

11일에는 프로배구단 숙소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20대 남성과, 강남역 화장품 매장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 등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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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에서 경찰 병력이 순찰을 하고 있다. 경찰은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후 온라인 공간에서 또 다른 ‘오리역 살인예고’ 글이 작성돼 성남시 분당지역에 인력 98명을 긴급배치 했다. 2023.8.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온라인에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구속된 피의자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18일까지 살인예고글 게시자 20명을 살인예비, 협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20명 중 남성이 19명, 여성은 1명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30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협박 대상 지역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와 춘천, 창원, 포항, 목포에서도 각각 1건씩 발생했다.

지난 4일 경찰에 살인예고를 한 뒤 서울고속터미널에서 식칼 2개를 소지하다 체포된 19세 남성은 이틀 뒤 구속됐다. 11일에는 프로배구단 숙소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20대 남성과, 강남역 화장품 매장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 등이 구속됐다. 16일에는 부천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과 게임회사 흉기 난동을 예고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검 관계자는 "살인예고글 게시는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경찰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들어 엄정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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