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비회기 영장청구' 요구에 "식당 예약하듯…희한한 특별대접 요구"

김지선 기자 2023. 8. 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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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회기 구속 영장 청구' 요구와 관련 "피의자가 마치 식당 예약하듯 요구한다"고 직격했다.

한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북한인권기록보존소 현판식 행사에 참석해 "피의자가 자기를 언제 구속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요구는 회기 중 영장이 청구돼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치면,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이 되풀이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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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이전 현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회기 구속 영장 청구' 요구와 관련 "피의자가 마치 식당 예약하듯 요구한다"고 직격했다.

한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북한인권기록보존소 현판식 행사에 참석해 "피의자가 자기를 언제 구속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입으로는 특권을 포기한다고 말하면서 희한한 특별 대접 요구가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치검찰의 조작수사'라는 이 대표 주장에 대해선 "매일 하시는 말씀 아닌가"라며 "범죄 수사를 받는 피의자가 자기변명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당시 "회기 중 영장을 청구해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를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요구는 회기 중 영장이 청구돼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치면,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이 되풀이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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