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남기일 감독이 바라본 FA컵 일정 연기, “하늘의 뜻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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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은 FA컵 일정 연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제주는 승점 34점으로 리그 8위, 수원은 승점 19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점은 34점, 제주 역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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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남기일 감독은 FA컵 일정 연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제주는 승점 34점으로 리그 8위, 수원은 승점 19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제주는 아쉬웠던 7월을 뒤로 하고 8월 첫 2주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보냈다. 7월에 1무 4패를 당했던 제주지만, 8월에 열린 두 경기에서는 1승 1무를 거뒀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수원FC전에서 유리 조나탄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대승으로 경기를 마친 게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제주는 이 분위기를 수원 원정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제주의 목표는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현재 제주는 승점 34점으로 리그 8위에 있지만, 4위 FC서울, 5위 광주FC와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하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점은 34점, 제주 역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남기일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그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오늘 경기에서 상대가 잘하는 부분, 그리고 우리가 잘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준비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8월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유 중 하나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신입생들, 임창우와 김건웅이 꼽혔다. 남 감독도 이를 인정하며 “이 선수들이 지금 팀에서 하는 역할들이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본인들이 갖고 있는 능력들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 두 외인들이 벤치에 앉은 점에 대해서는 “원정 경기이기도 하고, 최근에 경기를 하다 보니 체력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통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이 90분을 전부 소화하면 좋겠지만, 부상과 날씨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 감독의 말처럼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야 할 날씨다. 이런 와중에 제주는 지난 주 예정되어 있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경기가 태풍 ‘카눈’으로 인해 연기됐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제주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선수들의 체력을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남 감독은 이에 대해 “하늘의 뜻이 아니겠나. 그렇게 보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것이다. 일정이 연기가 되는 건 여러 이유 때문이고, 이런 것들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이다. 그런 부분들을 받아들이고 항상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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