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열사병' 환자...그 원인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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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열사병은 높은 외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몸의 열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해 폭염의 발생 빈도와 지속 기간이 길어지면서,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 위험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3. 휴식폭염이나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었다면, 그늘진 곳이나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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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열사병은 높은 외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몸의 열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두통과 발작, 의식 상실, 혼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이번 달만 해도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열사병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사망자도 매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열사병이 늘어난 원인은 무엇일까.
열사병 환자가 늘어난 이유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첫 번째로 꼽는 원인은 바로 지구 온난화다. 최근 몇 년 동안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해 폭염의 발생 빈도와 지속 기간이 길어지면서,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 위험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는 도시화로 인한 열섬현상이다. 현대에는 세계인의 대다수가 도시에서 살고 있다. 문제는 도시 지역은 콘크리트·아스팔트로 만든 도로와 건물들이 태양열을 흡수하고 방출하지 않아 도시 내 온도가 상승하는 열섬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열섬현상으로 인해 온도가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당연히 열사병 위험도 높아진다.
세 번째는 고령화다. 고령자는 젊은 사람과 비교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이에 더해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열사병에 더욱 취약해진다. 네 번째는 생활습관의 변화다. 에어컨과 선풍기 같은 냉방 장치에 익숙해진 인체가 외부의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열사병 이렇게 예방하자
무더운 여름철에는 누구나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아동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더 위험하다. 따라서 고위험군이라면 열사병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따르는 것이 좋다.
1. 외출 시간 조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는 하루 중 태양의 복사열이 가장 강하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이때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그늘이 진 곳을 선택해 걷거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긴 소매의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된다. 그러므로 일정한 간격으로 물이나 음료를 마셔 탈수 상태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단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는 오히려 수분을 빠져나가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3. 휴식
폭염이나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었다면, 그늘진 곳이나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지현 (운동전문가)
김지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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