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피르미누-헨더슨 막을 힘 없었다!"…그래서 日 30세 MF 영입에 힘쓰나?

최용재 기자 2023. 8.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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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팀의 핵심 선수인 호베르트 피르미누(알 아흘리)와 조던 헨더슨(알 에티파크)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힘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공격의 중심 피르미누는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됐고,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떠났다. 또 캡틴 헨더슨은 일 에티파크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리버풀 캡틴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많은 리버풀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리버풀 황금기의 주역이었다.   

이에 클롭 감독은 독일의 'Sport1'과 인터뷰에서 "피르미누와 헨더슨의 이탈을 막을 수 없었다. 그들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르미누, 헨더슨과 내 사무실에서 면담을 했다.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들은 이미 마음을 먹고 왔다. 리버풀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들도 리버풀이 아무 것도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은 "두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그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하는 것을 해내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피르미누와 헨더슨이 빠지고, 일본의 30세 미드필더의 리버풀 입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주인공은 슈투트가르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다. 

현지 언론들은 엔도의 리버풀 이적이 확정됐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262억원)다.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이 이를 확인해줬다. 그는 "엔도는 리버풀과 협상을 위해 휴가를 받았다. 엔도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 30세에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 갈 기회가 주어졌다.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엔도의 꿈이었다"고 밝혔다.

[엔도 와타루,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호베르투 프리미누, 조던 헨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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