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거면 돈 줘!’ 나폴리, ‘前 김민재 스승→이탈리아 감독 급부상’ 소식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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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가 전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의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 선임 가능성을 접한 뒤 분노와 함께 보상금을 요구했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6일(한국 시간) '나폴리의 디 로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가 이탈리아 감독으로 선임될 경우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에 보상 수수료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스팔레티가 이탈리아 감독이 되는 대신에 그에 따른 보상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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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SSC 나폴리가 전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의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 선임 가능성을 접한 뒤 분노와 함께 보상금을 요구했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6일(한국 시간) ‘나폴리의 디 로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가 이탈리아 감독으로 선임될 경우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에 보상 수수료를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끈 뒤 휴식을 원했다. 나폴리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지만 나폴리가 스팔레티의 요청을 들어줬다. 그렇게 스팔레티는 잠시 야인으로 시간을 보내는듯했다.
그런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사임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기 위해 감독직을 내려놨다. 사령탑 자리에 구멍이 생기자 FIGC가 급히 감독을 물색했다.
FIGC는 스팔레티를 낙점했다. 이탈리아 출신이고 세리에A에서 AS 로마, 우디네세 칼초, 인터 밀란, 나폴리 등을 이끈 경력을 높게 샀다. 게다가 전술가적인 면모를 자랑하는 것도 FIGC가 느낀 매력 중 하나였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이 소식을 듣고 나폴리 회장 디 로렌티스가 분노했다. 그는 “세리에A에서 우승한 후 스팔레티는 휴식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나폴리와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우리는 그의 업적을 인정해 요청을 들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와 계약이 남았기에 계약 기간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에게 쉴 수 있는 기회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스팔레티가 이탈리아 감독이 되는 대신에 그에 따른 보상금을 요구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FIGC는 나폴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325만 유로(한화 약 47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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