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미일 정상회의서 ‘위기시 협의 의무 서약’ 별도문건 채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각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3국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위기시 서로 협의하는 '의무'(duty)를 서약하는 별도의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의 다른 관계자는 "협의 공약(commitment to consult)은 별도 문서로 나올 것"이라고 말해 '의무'(duty)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각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3국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위기시 서로 협의하는 ‘의무’(duty)를 서약하는 별도의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지난 17일 전화로 진행된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정상회의 결과물과 관련해, “3국 정상은 3국 중 어떤 나라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상황이나 위기가 발생할 경우, 우리가 ”협의할 의무라고 부르는 것“(what we would call a duty to consult)을 서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대통령실은 이 문서에 ‘의무’(duty)라는 표현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어, 문서에 담길 최종적인 표현이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의 다른 관계자는 ”협의 공약(commitment to consult)은 별도 문서로 나올 것“이라고 말해 ‘의무’(duty)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유사 상황에 대한 3국간 협의가 ‘의무’로 명기될 경우 북한의 도발이나 중국의 위협 등에 대해 한일 양국도 한미일 3자 틀 내에서 동맹 수준의 방위 의무를 갖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또 ‘핫라인이나 협의 의무가 중국의 타이완 공격시 상황도 포함하느냐’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서 추가로 말할 것은 없다“면서 ”우리가 핫라인이 어떤 상황에서 사용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공원 성폭행’ 10분 전 순찰했지만…슬리퍼 신고 CCTV 사각지대 노려
- 아들 사망 보험금 받으러 50여년 만 나타난 친모…“1억도 못 줘” [오늘 이슈]
- “기적을 이뤄낸 것”…첫 한미일 정상회담 관전 포인트 3가지
- “국민연금 100년 이상 끄떡없다”…‘3-1-1.5’ 개혁안, 내용은? [국민연금]③
- 1m 아래로 푹 꺼진 제주공항 앞 도로…버스 앞바퀴 ‘쿵’
- [영상] 이동관, 학폭 처리 개입 의혹에 “저는 눈곱만큼도 오해를 받을까봐…”
- 말레이시아서 비행기 도로에 추락…탑승자 등 10명 사망 [현장영상]
- 러시아 팬 무대 올리자 “우우~”…미국 록 밴드 결국 사과 [현장영상]
- [단독] 해병대 수사단, 장관 결재 후 사단장 혐의 보강조사…“외압 때문” 주장
-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더 길고 더 뜨거운 여름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