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후보자 “KBS, 정파적 보도 내는 시스템 교정 후 지원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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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KBS에 대해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을 수 없다"면서 "정파적 보도를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그런 시스템을 먼저 교정한 후에 필요하다면 지원도 강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영방송의 편향성에 대한 여당 의원 질의에 "왼쪽으로 기운 방송을 오른쪽으로 기울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 평평한 곳에서 공정하게 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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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KBS에 대해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을 수 없다"면서 "정파적 보도를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그런 시스템을 먼저 교정한 후에 필요하다면 지원도 강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영방송의 편향성에 대한 여당 의원 질의에 "왼쪽으로 기운 방송을 오른쪽으로 기울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 평평한 곳에서 공정하게 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TV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단순히 돈 내기 싫어서가 아니라 이런 방송에 준조세를 내면서 하는 항의의 표시"라고 주장하며, "(KBS가) 가치 있는 일을 한다면 100% 자발적으로 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신뢰 있는 KBS를 어떻게 만들 거냐는 질문엔 "BBC 월드나 NHK 국제뉴스처럼 저희도 이제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갖을 때가 됐다"면서 "K-컬쳐 등 한류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을 공영방송이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답변했습니다.
KBS와 MBC의 이동관 후보자 검증 보도에 대해서는 "흠집 내기에 주력하고 있는 거로 생각한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동관 후보자는 현재 5기 방송통신위원회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른바 특정 종편(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건)을 탈락시키려는 목적이었다고 보인다", "점수를 조작한 사건은 중대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을 지향하기 앞서서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방통위) 6기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제도에 대해선 "공영방송을 폐지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니냐, 형식적으로 조건부 재허가를 하면 뭐하냐"면서 "KBS 같은 경우는 문제가 생기면 경영진을 문책하는 게 맞다"고 발언했습니다.
반면, 민영방송에 대해서는 "어떤 기준을 넘으면 재심사· 재허가 제도를 굳이 이렇게 운용할 필요가 있을까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 후보자는 "법 개정 사항이니까 그런 방향으로 논의를 모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야 위원들이 지혜를 주면 여론을 수렴해서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OTT와 국내 관련 업체 간 차별적 규제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OTT 규제와 관련해 국내 기업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미국 FTA 지적 재산권 등의 문제가 있으니 공론을 수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송 장악 기술자란 평가에 대해서는 "참담하고 부끄럽다"면서 "방송 장악을 했다면 광우병 보도나 천안함 사건, 후쿠시마 오염수 보도 등이 있었을지 의문"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가 유통되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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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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