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가닥…받는 돈엔 "더" vs "그대로" 이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건복지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인상하고 연금 수급 연령을 늦추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보험료율을 얼마나 올릴지, 수급 연령을 몇 세까지 늦출지에 대해선 단일안이나 선호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재정계산위는 보고서에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유지하는 '재정안정화 방안'을 우선순위 없이 나열식으로 담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확정 보고서는 다음주 내기로
보건복지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인상하고 연금 수급 연령을 늦추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보험료율을 얼마나 올릴지, 수급 연령을 몇 세까지 늦출지에 대해선 단일안이나 선호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특히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유지할지, 올릴지는 아예 합의하지 못했다. 9개월 논의 끝에 ‘맹탕 보고서’만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재정계산위는 18일 최종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 제도개선방향’ 보고서를 논의했다. 당초 이날 정부에 제출할 최종 보고서를 확정하려 했지만 내부 이견 끝에 다음주로 미뤘다.
재정계산위는 보고서에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유지하는 ‘재정안정화 방안’을 우선순위 없이 나열식으로 담기로 했다.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로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은 12%, 15%, 18%로 인상하는 세 가지 방안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보험료율을 13%,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는 ‘노후소득 보장 방안’도 보고서에 넣을 예정이었지만 내부 이견으로 최종 결정이 다음주로 미뤄졌다.
재정계산위는 이 밖에 연금을 받는 나이를 현행 65세(2033년 기준)에서 66세, 67세, 68세로 늦추는 방안을 담기로 했다.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시나리오 3~4개에 연금수령 연령을 조합하면 모수개혁 시나리오는 최소 9개, 최대 12개에 달한다. 이는 5년 전 재정계산위가 최종 제시안을 2개로 압축한 것과 대조적이다.
황정환/허세민 기자 jung@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점심값 얼마길래…점심에 모둠회·장어덮밥까지 [이슈+]
- "절대 안된다" 만류에도…대기업 나와 매출 6000억 '대박' [김병근의 남다른中企]
- 중국만 바라보다 '직격탄'…"반등 희망 버렸다" 최악 전망
- "삼성이 도대체 왜?"…연 48% 고금리로 돈빌린 사연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연 매출 1000억' 온라인 브랜드도 "결국 오프라인이 답"…왜?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 윤석화, 뇌종양 투병 고백 "항암 거부…자연요법 치료 전념"
-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사건'…법정서 녹음파일 전체 재생
- 유인촌, 연예단체 3곳 면담…'피프티 사태' 정부가 나서나
- '가짜 뇌전증 병역 비리' 송덕호, 오늘 입대…"평생 속죄"
- "스무디 못 마시겠네"…'이 과일' 넣었더니 충격 결과 [건강!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