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ERA 1위' 환골탈태한 반즈, 롯데의 5할 승률 복귀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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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부활한 '좌승사자' 찰리 반즈(28)를 앞세워 5할 승률 복귀에 도전한다.
KBO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던 반즈는 올 시즌 전반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4월 4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58로 극심한 부진을 겪은 반즈는 5월 4경기에 2승 1패 평균자책점 1.82로 부활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이후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며 롯데 구단과 팬들을 속앓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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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부활한 '좌승사자' 찰리 반즈(28)를 앞세워 5할 승률 복귀에 도전한다.
KBO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던 반즈는 올 시즌 전반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4월 4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58로 극심한 부진을 겪은 반즈는 5월 4경기에 2승 1패 평균자책점 1.82로 부활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이후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며 롯데 구단과 팬들을 속앓이하게 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⅓이닝 6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선보인 반즈는 나란히 부진했던 댄 스트레일리와 함께 교체설에 시달렸다. 결국 롯데는 스트레일리를 애런 윌커슨으로 교체했고, 반즈는 구단의 선택이 옳은 결정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 16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4.57로 부진했던 반즈는 후반기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5로 환골탈태했다. 후반기만 놓고 봤을 때 KT 위즈의 퀄리티 스타트 머신 고영표(1.55)를 제치고 리그 평균자책점 1위다. 반즈는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5⅔이닝 무실점)과 13일 KIA 타이거즈전(7이닝 1실점 0자책)을 포함해 최근 15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윌커슨과 반즈가 원투펀치로 자리를 잡자 롯데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기세를 올린 롯데는 시즌 50승(51패 승률 0.495) 고지를 정복하며 한때 -7까지 떨어졌던 승패마진을 -1까지 회복했다.
홈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스윕으로 장식한 롯데는 8일 만에 다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4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김민석(중견수)-유강남(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1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박승욱(2루수)-이학주(3루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투수로 반즈가 나선다.
한편 2연패 탈출을 노리는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도슨(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주성원(우익수)-이주형(중견수)-전병우(1루수)-김시앙(포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안 맥키니(1승 6패 평균자책점 5.98)가 출격한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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