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미일 안보 상호 연결"…'3자 협의에 대한 공약' 채택

김다운 2023. 8. 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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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이 향후 한반도 등에서 우발 상황이 발생하면 3국이 즉시 협의에 착수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도 일본 총리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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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미·일 정상이 향후 한반도 등에서 우발 상황이 발생하면 3국이 즉시 협의에 착수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도 일본 총리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을 채택할 예정이다.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은 현지시각 17일 미국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은 한·미·일 협의 강화에 대한 정치적 공약을 담은 별도 문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도발이 발생할 경우 3국의 이익에 직결된다면 정보를 교환하고, 메시지도 조율하고, 대응 방안도 함께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7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각 정상이) 삼국 중 어느 국가에 안보 영향을 미치는 위기 등 일련의 상황에서 이른바 '협의 의무(duty to consult)'를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미국과 일본은 각각 양자 동맹을 맺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은 역내에 별다른 동맹 관계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 간 협의 의무가 채택되면 삼국 간 사실상 역내 안보 협의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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