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가 ‘레바뮌’의 리더?...투헬 감독 “김민재, 리더 자질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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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투헬 감독은 브레멘과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새로운 나라에 왔고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 현재 김민재는 독일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과 영어로 소통도 하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적응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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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르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투헬 감독은 브레멘과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새로운 나라에 왔고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 현재 김민재는 독일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과 영어로 소통도 하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적응력을 칭찬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뮌헨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뮌헨은 지난달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나폴리로부터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등번호 3번을 달고 뛰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입단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독일 현지 언론도 김민재를 주목했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 기자회견에서 “내 장점은 공간을 커버하는 것이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 밖에선 예의가 바르지만 경기장 안에선 모든 걸 바친다. 경기장 안에선 리더가 되고 싶다”라며 뮌헨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페네르바체 모두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페네르바체 시절 ‘1백’이라고 불릴 만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 김민재는 빠른 발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민재의 능력은 나폴리에서도 드러났다. 나폴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공격적인 팀 특성 상 역습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김민재가 버티고 있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8강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현재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능력들을 고루 갖췄다. 190cm의 큰 키를 가졌고, 다른 공격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스피드를 보유했다. 뮌헨처럼 라인을 높이 올려서 경기를 운영하는 팀 입장에서는 항상 수비 뒷공간을 조심해야 한다. 김민재는 빠른 발로 넓은 수비 커버 범위를 자랑한다. 뮌헨의 전술에 적합한 자원이다. 또한, 빌드업 능력도 좋다. 좌우 센터백을 가리지 않고 빌드업이 가능하고, 롱킥으로 반대 전환하는 것도 좋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김민재는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경험했다. 뮌헨의 투헬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사용한다. 지난 시즌 뮌헨에 중도 부임한 이후는 주로 포백을 사용했지만, 이전까지 감독 커리어를 봤을 때 스리백도 즐겨 사용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시절 스리백을 경험했고, 대한민국 대표팀과 나폴리에서 포백의 일원으로 든든하게 후방을 책임졌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 전술에 안성맞춤인 것.
김민재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주전에 밀린 것보단 배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하기 전 3주가량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훈련소에 있는 동안 제대로 몸관리를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뮌헨은 김민재의 컨디션이 100%로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줬다.
김민재는 시즌 첫 경기인 독일 슈퍼컵에서도 후반에 들어왔다. 뮌헨은 13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했다. 비록 이벤트성 경기지만 0-3 완패는 기분이 좋지 않다.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의 주전을 점치고 있다. 김민재가 몸상태가 하루빨리 올라와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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