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DNA' 한나경, 입회 5년 만에 우승…드림투어 11차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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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DNA'를 물려받은 한나경(24‧참좋은여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입회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나경은 18일 충남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KLPGA 2023 TGS 드림투어 11차 대회(총상금 105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한나경의 작은 할아버지는 한장상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으로,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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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골프 DNA'를 물려받은 한나경(24‧참좋은여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입회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나경은 18일 충남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KLPGA 2023 TGS 드림투어 11차 대회(총상금 105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첫날 5언더파를 친 한나경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입회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나경은 지난 2018년 10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한나경은 골프 선수 출신인 작은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골프 DNA'를 물려받았다.
한나경의 작은 할아버지는 한장상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으로,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한장상 고문은 1960년대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1972년에는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도 출전했다.
한나경 아버지 한영근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3년 한국오픈 우승자 출신이다.
우승 후 한나경은 "작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많이 알려진 분들이어서 주변의 기대가 커 힘든 시기도 있었다"면서 "올해 초부터 약점이었던 퍼트를 보완하기 위해 하루에 6시간 동안 퍼트 연습에 매진하면서 성적이 나기 시작했다. 부담감도 많이 떨쳐냈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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