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산불 피해’ 하와이에 30만달러 기부…신차구매 지원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8. 18. 18:18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복구를 위해 30만달러(약 4억원)를 기부하고, 신차 할인 혜택과 할부금 유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18일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적십자사와 현지 자선단체에 15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기아 미국법인은 미국 적십자사와 하와이 커뮤니티 협회에 15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신차 구매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마우이섬에서 이번 재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안심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3·2024년형 현대차 신차 구매 시 1000달러 할인 혜택을, 2023·2024년형 제네시스 신차는 200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모터파이낸스와 제네시스파이낸스 등을 통해 할부 구매를 한 소비자들에게는 최대 90일간 할부금 납부를 유예해주기로 했다.
기아 역시 이번 산불 피해 주민들이 2023·2024년형 차량 신규 구입 시 1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는 마우이와 마우이의 거주자들의 복구를 돕기 위한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이번 기부가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정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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