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하락' 코스피 2500선 턱걸이…환율 1338원 '숨고르기'

조슬기 기자 2023. 8. 18. 18:1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가 대외발 악재 여파에 계속해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엿새째 하락했고, 코스닥도 사흘째 900선을 밑돌았는데요.

가파르게 오르던 환율은 8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다소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조슬기 기자, 증시가 오늘(18일)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죠?

[기자]

오늘도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17일)보다 0.61% 내린 2,504.50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이 3천20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반등을 가로막았고 외국인도 650억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미국의 국채금리 반등과 맞물린 추가 긴축 우려와 함께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까지 악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기대감에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오른 걸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1~2% 하락 마감했습니다.

덕성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반면 또 다른 '꿈의 신소재' 맥신의 대량생산 체제 구축 소식에 태경산업 등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1천900억 원, 기관이 600억 원 주식을 팔아치운 여파로 어제보다 0.98% 내린 877.32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그나마 원·달러 환율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네요?

[기자]

최근 가파른 오름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70전 내린 1,338원 3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만인데요.

최근 원화가 단기간 급락했다는 인식이 시장 내 확산되면서 환율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라는 평이 나왔는데요.

이달 초 1,280원대였던 환율은 어제 1,340원대까지 빠르게 오르며 연고점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위안화·엔화 등 주변국 통화 약세 흐름이 진정된 것도 오늘 하락에 한몫했단 평이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