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키단, 제37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우승…3개 대회 연속 무패 우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T 하키단이 제37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했다. 3개 대회 연속 무패 우승이다.
KT 하키단은 9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제천 청풍명월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37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제66회 전국종별하키 선수권대회(2승 2무), 7월 2023 한국대학실업연맹 회장배(3승)에 이어 3연속 무패 우승이다.
KT 하키단은 17일 목포시청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어 18일 경북체육회를 3-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MVP)는 골키퍼 박종화가 차지했다. 김민지는 최다득점상을 수상했으며, 임계숙 감독과 김성은 코치는 각각 감독상과 지도상을 받았다.
MVP 박종화는 "개인적으로 올해 첫 출전 대회이자,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였다. 경기 준비하며 긴장을 많이 했는지 시작 30초 만에 실점도 했다"며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멘탈이 흔들렸지만 팀원들이 하나 되어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팀원들과 함께 우승을 이루고 MVP를 받아 더욱 뜻깊다. 감독, 코치님들을 비롯해 팀원들께 감사드리고, 우승의 기쁨을 우리 KT 하키 선수단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최다득점상을 받은 김민지는 "저번 대회에 이어 연속 최다득점 타이틀을 얻게 되어 기쁘다. 초반 득점 상황에서 아쉽게 놓친 찬스도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아 행운이 따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팀원들과 함께 이뤄낸 득점상이라서 더욱 행복하다. 무더위에 함께 열심히 뛴 팀원들과 지도해 주신 감독,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뒤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KT 스포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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