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故 채 상병 사망 진상규명이 이재명 방탄(?)…제정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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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을 향해 "제 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이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이틀 전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를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반발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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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을 향해 "제 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이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이틀 전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를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반발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정신으로 하는 얘기인지 물어보고 싶다"며 "국민의 의무를 다하려다 군도 아닌 수해현장에서 생을 달리한 채 상병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물타기를 한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민주당의 진정성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며 "채 상병 사건마저 정쟁화시키는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방이 이렇게 파탄으로 가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정쟁으로 끌고 가고 싶은 국민의힘의 마음은 알겠지만,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놨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자격이 없다"며 "하루빨리 그만두시는 게 대한민국 국방과 국회 국방위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앞서 국방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야당인 민주당 주도로 채 상명 사망사건 및 수사외압 등을 논의키로 했다. 국방위는 오는 21일 결산 상정 및 채 상병 사건에 관한 현안질의, 22~23일 결산심사 소위, 25일 결산 의결 및 추가 현안 질의 등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체회의 개의에 동의한 바 없다며 회의 불참을 예고했다. 일단 국회법에 따라 전체회의가 열리는 만큼 여당 소속 한기호 국방위원장만 사회를 보기 위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 제52조3호는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전체회의를 열도록 하고 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 "민주당이 반협치를 자랑삼으며 국방위를 단독 소집한 것은 17일 검찰 출석 예정인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물타기용 꼼수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지금이라도 정치공세를 위한 가짜 국방위 소집을 철회하고,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기다리는 게 도리"라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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