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에서 공군 헬기 추락으로 25명 사망

박석호 2023. 8. 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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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부상한 정부군을 후송하던 헬기가 추락해 25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국방부는 사고 헬기가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은 정부군 사상자를 후송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고 추락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헬기가 무장단체에 의해 격추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의 선전"이라며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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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부상한 정부군을 후송하던 헬기가 추락해 25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국방부 대변인 에드워드 부바 소장은 현지시각 17일 수도 아부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14일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249㎞ 떨어진 나이저주 추쿠바 마을 인근에서 공군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2명과 승무원 2명, 군인 14명, 부상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이지리아 국방부는 사고 헬기가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은 정부군 사상자를 후송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고 추락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헬기가 무장단체에 의해 격추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의 선전"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나이저주 정게르 마을 인근에서는 무장단체 소탕 작전에 나선 정부군이 매복 공격을 받아 장병 최소 2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무장단체의 이번 공격은 쿠데타가 발발한 니제르의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 군사 개입을 주도하고 있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의장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AP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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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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