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공무원 관사 3채 매각 40억 환원...나머지 활용방안 모색

경기=권현수 기자 2023. 8. 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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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최근 공용주택(관사) 3채를 공매로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된 공용주택은 전용면적 59㎡(25평) 아파트 3채(과천위버필드 1채, 과천자이 2채)로 과천위버필드는 지난 6월, 1차 공고에 낙찰됐고 과천자이는 두 차례 유찰 후 3차 공고에 낙찰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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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자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최근 공용주택(관사) 3채를 공매로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된 공용주택은 전용면적 59㎡(25평) 아파트 3채(과천위버필드 1채, 과천자이 2채)로 과천위버필드는 지난 6월, 1차 공고에 낙찰됐고 과천자이는 두 차례 유찰 후 3차 공고에 낙찰이 이뤄졌다. 이번 매각에 따른 매각대금은 총 40억 6000여만원이다.

과천시 관사는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 등 총 37채(56가구)다. 시 재정 증대와 공무원 복지를 위해 1992년부터 2000년 초까지 관사를 매입했다. 지난해 11월 이 중 10채를 매각 결정했고 3채가 최근 팔렸다.

이번 매각 이후 시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인한 인구유입에 대한 대비책, 일시에 매각할 경우 과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고려해 공유재산 활용방안에 대해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보유한 관사를 한꺼번에 매각할 경우 지역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 기존 일반재산 1채를 포함한 매각 예정 10채 중 3채를 우선 매각했고, 재건축이 진행 중인 단지는 재건축 이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가 대규모 도시개발을 추진하면서 시급하게 재원 마련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공유재산의 가치 상승 등을 고려해 시와 시민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시는 공용주택을 가정폭력 등 피해자 쉼터, 장애인 체험홈, 국내외 자매도시 교류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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