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서 공군 헬기 추락으로 2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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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부상한 정부군을 후송하던 헬기가 추락해 25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바 소장은 사고 헬기가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은 정부군 사상자를 후송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추락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나이저주 정게르 마을 인근에서는 무장단체 소탕 작전에 나선 정부군이 매복 공격을 받아 장병 최소 2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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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부상한 정부군을 후송하던 헬기가 추락해 25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국방부 대변인 에드워드 부바 소장은 전날 수도 아부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14일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249㎞ 떨어진 나이저주 추쿠바 마을 인근에서 공군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2명과 승무원 2명, 군인 14명, 부상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부바 소장은 사고 헬기가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은 정부군 사상자를 후송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추락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헬기가 무장단체에 의해 격추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의 선전"이라며 부인했다.
앞서 지난 13일 나이저주 정게르 마을 인근에서는 무장단체 소탕 작전에 나선 정부군이 매복 공격을 받아 장병 최소 2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무장단체의 이번 공격은 군사정변(쿠데타)이 발발한 니제르의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 군사 개입을 주도하고 있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의장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AP 통신은 짚었다.
나이지리아 서북부와 중부에서는 '반디트'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의 민간인 공격이나 납치·살해가 종종 일어난다.
아울러 동북부에서는 보코하람,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10년 넘게 정부에 대한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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