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는 현실 관광객이 제주를 찾게 만든다".. 가상공간에서 만난 제주, 오프라인에서 즐겨볼까?

제주방송 김지훈 2023. 8. 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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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게 최근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발전에 맞물려,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메타버스 공간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다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찾은 온라인 참가자가, 제주를 찾았을 때 다양한 혜택과 함께 관광 등에 나설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면서 "제주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만 아니라, 실제 관광시장의 수요 창출 효과를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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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증서’, 고객 흥미 유도
가상공간 가치, 현실 연계‘초점’
온·오프라인 “소비자 접점 확대”
'메타버스' 플랫폼 맵 가동 '속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코로나19에 장기간 해외여행 창구가 닫혀 국내 관광객이 몰릴 때도, 다시 국제선이 회복되면서 내국인들이 밖으로 빠져나갈 때도 한결 같았습니다.

2021년 말 코로나로 오프라인 제주 관광 홍보를 준비하다 무산되자 온라인 홍보 마케팅에 도전했던게, 여전히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진행형’으로 진화를 거듭하는 제주도관광협회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야기입니다.

2021년 11월 ‘제페토(ZEPETO)’에 ‘제주 크리스마스 맵’ 등록을 시작으로 ‘제이티네 민박집’까지 9개 홍보 맵을 운영 중입니다. ‘제이티(JT)’는 가상공간 내 제주 대표 인플루언서입니다.

제주 맵 ‘점핑 한라산’은 18일 기준 1만 2,000명 누적 방문객을 기록 중이고, 현재까지도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미래 먹거리로까지 주목받으며 붐을 일으켰던 메타버스지만 엔데믹 여파로 급격히 위축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메타버스 젭(ZEP) 미니제주 (사진, 제주도관광협회)


그러던게 최근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발전에 맞물려,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메타버스 공간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다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가상공간 내 ‘메타제주’를 지속 유지·관리하면서 ‘디지털 체력’을 길러온 관광협회 저력이 빛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종전 SNS에서 유튜브 그리고 메타버스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광 홍보에 나선데 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들면서 디지털 마케팅에 한층 활기를 더할 전망입니다.

단순히 커뮤니티 등을 만들어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기능적 측면의 공간으로서‘메타버스’를 탈피해, 능동적으로 방문객들이 찾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부가가치를 만드는데서 새로운 경쟁력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 토큰)’를 활용한 디지털 인증서로 수요 창출에 나섰습니다. ‘토큰’이란 의미 그대로 그림·영상·음악 등 다양한 무형의 창작물을 거래할 수 있는데, 그 영역을 현실로 넓혔습니다.

오늘(18일) 제주자치도와 제주자치도관광협회가 NFT 디지털 인증서 ‘메타제주패스’를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메타제주패스’는 온라인 가상세계 ‘메타제주’를 구경하면 제공하는 디지털 인증서 이름입니다.

특히, 가상공간의 아이템 구매 등으로 활용처를 한정시키지 않았습니다. 인증서를 받게 되면 제주여행 플랫폼 ‘탐나오’에서 관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1만 포인트와 도내 관광사업체 이용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선보인 제주관광 홍보관 '점핑 한라산'


관광협회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찾은 온라인 참가자가, 제주를 찾았을 때 다양한 혜택과 함께 관광 등에 나설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면서 “제주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만 아니라, 실제 관광시장의 수요 창출 효과를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메타제주’를 알리기 위해 관광협회는 ‘ZEP(젭)’플랫폼을 통해 가상세계 속의 미니제주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정원과 카멜리아 힐을 포함해 도내 관광지, 음식점, 선박 등을 구현해 도내 관광사업체들을 홍보하고 동시에 ‘메타버스’ 이벤트 참여를 유도한 결과 오픈 첫날 1,200명이 맵을 찾은 성과도 냈습니다.

NFT 디지털 인증서 이벤트나 활용이 낯선 이들을 위해 ‘메타제주’ 홈페이지와 ‘젭(ZEP)’,‘제페토(ZEPETO)’ 플랫폼을 차례로 가동하고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카카오톡 알림톡과 채널을 통해 NFT를 발급받고 활용 안내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의남 관광협회 마케팅실장은 “다양한 제주 이야기를 지닌 체험공간을 통해 MZ세대에게 제주를 알려나갈 예정”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소통 강화에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제주관광 홍보관 맵 소개와 이벤트 참여 안내는 ‘메타제주 아일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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