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트리플크라운 도전, '시프트 제한 수혜자'가 막는다? 타율 0.348 장외 타격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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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은 확정적, 타율과 타점도 톱3.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고 있다.
타율 0.306, 타점 85개 모두 리그 3위 기록이다.
오타니의 트리플 크라운 도전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타율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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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홈런왕은 확정적, 타율과 타점도 톱3.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고 있다. 그런데 타율에는 순위 밖에 아주 유력한 경쟁자가 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오타니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이후 11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18일 시즌 42호 홈런을 터트리면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오타니는 홈런에서 루이스 로버트(화이트삭스)를 10개 차로 따돌렸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은 유력하다. 나머지 2개 부문에서는 톱3에 올라 있다. 타율 0.306, 타점 85개 모두 리그 3위 기록이다.
타율에서는 얀디 디아스(탬파베이)가 0.322, 보 비솃(토론토)가 0.321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타점은 카일 터커(휴스턴)가 92개로 1위,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가 91개로 2위다.
▶ 오타니 트리플크라운, '장외 타격왕'이 막나
오타니의 트리플 크라운 도전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타율일 수 있다. 누적 기록인 타점은 성실하게 쌓기만 하면 순위를 올릴 수 있지만 비율 기록인 타율은 랭킹 밖에도 1위 후보가 있다.
바로 '시프트 제한' 규칙의 최고 수혜자 코리 시거(텍사스)다. 시거는 17일까지 타율이 무려 0.348이다. 현재 1위 디아스보다 2푼이나 높다.
올 시즌 전까지 통산 타율이 0.287였던 시거지만, 지난해에는 151경기에서 타율 0.245에 그치며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수치를 남겼다. 그런데 단 1년 만에 지금까지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시즌 전 예상처럼 시프트 제한의 최고 수혜자로 떠올랐다.
왼손타자인 시거는 당겨치는 땅볼 타구의 비중이 높아 시프트 제한이 생기면 타율에서 큰 이득을 볼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올 시즌 성적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 타율이 1할 이상 올랐다.
다만 시거는 78경기 출전에 그쳐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다. 시거는 지난달 22일 다저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9경기를 놓쳤다. 앞서 4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31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8월 복귀 후 12경기 55타석에서 타율 0.340의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타율 1위에 다가서고 있다.
17일까지 텍사스는 117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 규정타석이 502타석이니 시거나 남은 45경기에서 149타석을 채우면 규정타석을 달성한다. 경기당 3.3타석꼴로, 앞으로 부상 같은 변수만 없다면 규정타석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디아스, 비솃, 시거까지 세 명의 경쟁자를 넘고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할 수 있을까.
▶ 해마다 진기록 추가…오타니 올해의 진기록은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규정 타석과 규정 이닝 동시 달성이 유력하다. 533타석으로 규정타석은 이미 채웠고, 규정 이닝은 31⅓이닝이 남았다.
풀카운트는 이외에도 "도루 13개를 더하면 트리플 스리(3할 타율, 30홈런 30도루 동시 달성)가 가능하다. 궁극적으로는 '퀸티플 100'도 있다. 2021년 138안타 100타점 103득점 130⅓이닝 156탈삼진으로 5개 부문에서 100을 넘겼다. 이번 시즌은 137안타 130⅔이닝 165탈삼진으로 3개 부문을 통과했다. 지금까지 85타점 92득점은 112타점 122득점 페이스라 2년 만의 재달성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고 썼다.
또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최초 30홈런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50홈런 200탈삼진을 노릴 수 있다"며 오타니의 압도적인 투타 활약상을 추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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