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용산 대통령실에 폭탄"... 6번째 일본발 협박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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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일본발(發) 협박 이메일이 추가로 접수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메일 이후 6번째로, 이번엔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대기업 본사가 대상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대통령실과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 본사에 손목시계를 개조한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메일이 뿌려진 사실을 확인했다.
전날에도 대법원, 각국 대사관, 일본인 학교 등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5번째 메일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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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일범 여부 조사중"
국내 주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일본발(發) 협박 이메일이 추가로 접수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메일 이후 6번째로, 이번엔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대기업 본사가 대상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대통령실과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 본사에 손목시계를 개조한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메일이 뿌려진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이메일엔 다른 협박 메일에 사용된 '야마오카 유우아키', '가라사와 다카히로'가 아닌 '하세가와 료타'라는 이름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탄테러 메일은 7일 이 대표 테러 예고를 시작으로 계속 늘고 있다. 서울시청, 대검찰청 등 정부기관부터 대학, 대사관 등에 이어 지하철역까지 목록에 올랐다. 전날에도 대법원, 각국 대사관, 일본인 학교 등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5번째 메일이 접수됐다.
경찰은 앞선 5건의 사건과 병합해 동일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송자 추적을 위해 일본 경시청에 수사 공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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