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사역 북부역사 폐쇄 45일만인 21일부터 다시 운영
1호선 신축 망월사 중앙부 역사 개통으로 전격 폐쇄된 북부역사 출입구가 21일 월요일부터 다시 운용된다. 2026년까지 3년 동안 한시적이다. 망월사역 신축을 계기로 호암로 등 일대가 정비돼 주변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는 18일 망월사역 북부역사 출입구 앞에서 폐쇄된 게이트(경기일보 6월 30, 7월 3일, 10일, 24일자 인터넷) 재개와 관련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결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년동안은 종전과 같이 이용하고 이용추세를 면밀히 검토, 그 때가서 개방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망월사역 이용자가 계속 늘고 주변을 정비해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것으로 보여 지금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북부역사를 운영하는데 연간 운영비가 2억원, 리모델링 비가 15억원 정도로 의정부시와 공사가 절반씩 부담한다고 보면 된다. 이번주까지 북부역사 재개를 위한 공사를 마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운영비로 공사가 1년간 2억원, 의정부시 2년 4억원, 공사비는 공사 5억원, 의정부시 4억 3천만원을 분담하기로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망월사역 이용객은 50대가 17%로 가장 많다. 다음이 20대인 16%다. 하지만 일대 소비활동조사결과 20대는 4%에 불과하다. 망월사 역과 신한대 주변에서 일상적 자기활동을 안 한다는 징표다. 젊은이들이 머물고 생활하도록 망월사역 일대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북부역사서 남부역사 신한대에 이르는 역 주변 호암로 보도 위 전신주를 이설하고 보도를 확장하는 등 호암로 500m를 내년 5월까지 정비한다. 망월사역에서 도봉산으로 가는 망월사 길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인근 백영수 미술관 등을 의정부시티투어코스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오는 10월 호암 거리축제를 여는 등 망월사역 주변 공연예술도 활성화한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 3년간 망월사역 주변을 정비하고 각종 문화예술공연으로 망월사역 가치가 제대로 발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공사는 중앙부 역사 개통과 함께 지난달 8일 첫차 운행부터 북부역사 출입구와 남부역사 출입구를 전격 폐쇄했다. 북, 남부역사 리모델링을 위해서다.
앞서 상인들과 이용객들은 북부역사 출입구를 폐쇄할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반발해왔다.
의정부시는 북부역사 출입구 폐쇄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철도공사에 보내고 역사재개를 협의해왔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천시, 신림선 과천 연장 요청…“경기남부·서울 서남부 교통흐름 개선”
- 이재명 “열아홉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해요”
- 김건희·김혜경·김정숙 3김 여사…“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 수험생들 ‘긴장 가득’… “좋은 결과 있기를” [2025 수능]
- 보드게임에서 AI기술까지… 모든 콘텐츠가 한곳에 ‘경기콘텐츠페스티벌’ [현장르포]
- 수원 현대건설, “우리도 6연승, 흥국 기다려”
- [영상] 김동연, “윤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차기 대선 주자 발돋움 목적?
- 부천시, 찬밥신세 ‘택시쉼터’… ‘복지센터’로 업그레이드 [경기일보 보도, 그 후]
- 수능 ‘D-1’ 예비소집·출정식…“선배, 수능 대박 나세요” [현장, 그곳&]
- ‘2024 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원 워크숍’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