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성폭행’ 그놈, 계획범죄였나…“범행 위해 너클 온라인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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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신림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가 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너클'(손가락에 반지처럼 끼우는 금속 재질 둔기)을 수개월 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이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범행 도구인 너클을 지난 4월 성범죄 목적으로 온라인에서 구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범행 과정에서 너클을 착용한 손으로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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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와 거주…가족 “우울증 진단”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이른바 '신림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가 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너클'(손가락에 반지처럼 끼우는 금속 재질 둔기)을 수개월 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상해 혐의로 전날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 최아무개(30)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범행 도구인 너클을 지난 4월 성범죄 목적으로 온라인에서 구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현재까지 수사 내용을 종합하면, 최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와 함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 거주했다. 사건 현장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 야산의 경우 최씨가 평소 운동 목적에서 수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걸 알고 범행 장소로 정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경찰은 최씨의 가족에게서 최씨가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우울증 관련 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편 최씨는 지난 17일 신림동의 한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너클을 착용한 손으로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다. 다만 경찰은 최씨와 피해자는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판단,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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