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서 어린이 교통사고 98건 발생…스쿨존서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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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울산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1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는 98건이 발생했다.
이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8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월별로는 가정의달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 2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신학기가 시작하는 3월 1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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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올 한해 울산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1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는 98건이 발생했다. 이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8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95건) 3건(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교통사고 사망자는 없었다.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월별로는 가정의달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 2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신학기가 시작하는 3월 1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하교시간 이후(오후 2~8시) 6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오후 4시~6시 사이 2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등교시간(오전 8~9시)에는 9건 발생했다.
한편,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8건 중 ‘차대사람’ 6건, ‘차대자전거’ 2건이 각각 발생했다. 이 중 4건이 오후 4시~6시 사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울산경찰청은 초등학교 2학기 개학 일정에 맞춰 오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2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자체와 협력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교통시설물 일제 정비 기간을 운영해 노란색 횡단보도 및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도색, 노후·훼손된 교통시설물을 정비 또는 추가로 설치한다.
또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취약한 등·하교 시간대 경찰관·협력단체를 배치해 보행 안전지도를 강화한다.
가장 취약한 시간대(8~9시, 14~18시)에는 신호·속도위반, 보행자 보호 위반 등 어린이 교통사고와 직결되는 고위험행위를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이동식 과속단속 및 캠코더 영상단속 장비를 집중배치해 현장단속의 사각지대 해소로 감속운행과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고, 운전자와 어린이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성을 높게 하는 플래카드 제거, 불법 주·정차는 지자체와 협조해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생활 속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스쿨존은 어린이의 절대 안전구역으로서 신호와 속도를 반드시 지켜 달라"며 "운전을 하다가 어린이가 보이면 다시 한번 더 주위를 살피는 등 안전운행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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