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자문위 21일 회의…코로나 4급 감염병 전환 논의

구무서 기자 2023. 8. 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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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오는 21일 오후 7시 화상 회의 형태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논의 안건은 주간 유행 상황 평가 및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2단계 일상회복 조치 시행 등이다.

당초 자문위는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등급 하향과 일상회복 2단계 시행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 열기로 했지만 당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연기된 상태였다.

남은 2단계 조치 중에서는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등급 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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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7일 회의에서 유행 확산에 2주 연기
확진자 증가율 7월 3주 35%→8월 2주 0.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9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08.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오는 21일 오후 7시 화상 회의 형태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논의 안건은 주간 유행 상황 평가 및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2단계 일상회복 조치 시행 등이다.

당초 자문위는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등급 하향과 일상회복 2단계 시행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 열기로 했지만 당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연기된 상태였다.

당국은 지난 3월에 3단계로 구성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일상회복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난 6월에 1단계와 일부 2단계 조치를 병행해 시행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경보 등급이 최고 단계인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졌고 확진자의 7일 격리가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었다.

남은 2단계 조치 중에서는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등급 하향이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등급은 2급인데 이를 4급으로 낮추는 내용이다. 4급 감염병이 되면 환자를 전수조사하지 않고 표본 방식으로 집계한다.

또 병원과 감염취약시설에 의무 사항으로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은 권고로 바뀌고 원스톱진료기관 등 코로나19를 위해 마련된 의료 체계가 일반 의료 체계로 전환한다.

한편 8월 2주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만9279명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했다. 단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은 7월 3주 35.8%에서 4주 23.7%, 8월 1주 10.4%, 2주 0.8%로 감소하는 추세다.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한 코로나19 병상은 668개로,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9.1%,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로 여유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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