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기증' 이건희 컬렉션…전남도립미술관서 재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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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이 2년 전 지역 미술관 최초로 열었던 '이건희 컬렉션'전을 재개막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18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 개막식을 진행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받은 대표 미술관으로서 그 존재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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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이 2년 전 지역 미술관 최초로 열었던 '이건희 컬렉션'전을 재개막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18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 개막식을 진행했다.
특별전은 지난 2021년 지역 미술관 최초로 '이건희 컬렉션'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당시 성원에 부응하고, 2023년 국제 수묵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이중섭·박수근·천경자·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찬연하게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 6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은 2021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장 미술품을 유족들이 전국 공립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시작된 전시다.
세계적 거장의 작품 2만3000여점이 사회로 환원돼 '세기의 기증'으로 불리기도 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받은 대표 미술관으로서 그 존재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도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립미술관이 '조르주 루오 전시' 등 세계적 수준의 전시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전국구 미술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예정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영화제와 함께 도민에게 더욱 다채로운 메가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는 10월29일까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료는 1000원이다. 전남도민은 신분증 지참 시 50% 할인 혜택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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