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역사 쓴 구승민, 이번에는 역대 두번째 4년 연속 20홀드 기록 눈앞

김하진 기자 2023. 8.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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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승민. 연합뉴스



롯데 불펜 투수 구승민(33)이 역대 두 번째 4년 연속 20홀드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7일 사직 SSG전에서 0.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9호 홀드를 챙긴 구승민은 앞으로 홀드 한 개만 추가하면 해당 기록을 달성한다.

KBO리그에서 4년 연속 20홀드를 채운 건 안지만(전 삼성)이 유일하다. 안지만은 2012∼2015년에 해당 기록을 수립했다. 역대 KBO리그 최다 홀드는 안지만(177회)이며, 현역 선수 가운데는 진해수(LG)가 152회로 1위다.

구승민은 105홀드로 이 부문 역대 15위에 올라 있다.

청원고-홍익대를 졸업한 뒤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5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구승민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이후인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8년 14홀드, 2019년 6홀드를 거둔 그는 2020년 처음으로 20홀드를 채웠다.

2021년 20홀드, 지난해 26홀드를 수확했고, 올 시즌도 20홀드를 채울 전망이다.

구승민은 지난달 26일 롯데 구단 사상 최초로 ‘롯데 소속으로 100홀드’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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