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한일전' 황소 황희찬 vs 적토마 미토마, 亞 대표 윙어 자존심 대결

이현호 기자 2023. 8.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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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튼
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희찬(울버햄튼)과 미토마(브라이튼)가 격돌한다.

울버햄튼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졌고, 브라이튼은 루턴 타운을 4-1로 이겼다.

울버햄튼은 새 시즌 개막 직전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났다. 울버햄튼 구단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라고 발표했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실상 경질이었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은 로페테기 감독은 부임 11개월 만에 울버햄튼에서 물러났다.

새 감독은 게리 오닐 감독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을 중용했지만, 새로운 사령탑 오닐 감독은 아직 성향을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황희찬은 제로 베이스에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난 1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황희찬은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그의 별명 ‘황소’답게 시원한 드리블 돌파를 보여줬으나 팀의 골 결정력 문제로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슈팅 수 23대15로 맨유를 압도했음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미토마/브라이튼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앞세워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 나선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일본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 속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미토마는 1라운드에서 승격팀인 루턴 타운을 상대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이튼은 4-1 대승과 함께 리그 2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내친김에 울버햄튼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참고로 지난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 브라이튼이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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