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男 석방에 묻지마 칼부림, 대낮 성폭행까지…“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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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칼부림이 기승을 부려 불안을 초래한데 이어 이번엔 백주 대낮에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성폭행 피해자가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치안이 이렇게 불안한 게 말이 되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피해자 A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최모(30)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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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칼부림이 기승을 부려 불안을 초래한데 이어 이번엔 백주 대낮에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성폭행 피해자가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치안이 이렇게 불안한 게 말이 되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피해자 A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최모(30)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음주 및 약물 투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최모씨는 “성폭행하고 싶어서 했으며, 너클을 미리 준비했다”,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걸 알고 범행장소로 정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피해자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안 그래도 묻지마 칼부림으로 곤두세워진 불안감이 터져나오고 있다.
신림 성폭행 사건 소식이 전해진 17일부터 온라인상에는 “대낮 칼부림 살인 성폭행까지 이게 나라냐”, “신림 피해자 중태란다. 이게 나라냐”는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일부 누리꾼들은 “위험에 처한 피해자를 직접 도와주다 다치거나 가해자로 지목되도 국가는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의견에 씁쓸한 공감을 표하며 국가의 기능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전국민의 공분을 산 압구정 롤스로이스 돌진 사고 가해자 신모씨(28)를 사고 직후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경찰이 “변호사가 보증했다”며 석방한 것까지 끄집어내며 ‘나라가 엉망이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신모씨 석방에 대해 천호성 변호사는 “대형 로펌이든, 전관 변호사든, 일반 변호사든 신원보증 제도 자체가 법적인 근거가 있는 게 아니다”며 ‘신모씨 배후 세력의 존재와 그 일당이 쓰는 돈 출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게 나라냐’는 특정 대상이 제 값을 하지 못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을 때 쓰이는 말로, 한 칼럼에 등장했다가 광범위하게 쓰이는 용어가 됐다.
한편 최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 공원 성폭행 등 무차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서울시는 인공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늘리고 범죄 예방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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