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개 남았다’ 롯데 구승민, 역대 2호 ‘4년 연속 20홀드’ 대기록 눈앞 [SS시선집중]

롯데 구승민.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롯데 불펜의 ‘기둥’ 구승민(33)이 4년 연속 20홀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 역대 2호 기록이다.

구승민은 17일 현재 시즌 19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홀드 1개만 더 추가하면 2012~2015시즌 안지만에 이어 이 기록을 달성하는 역대 2번째 선수가 된다.

구승민은 2020시즌 20홀드를 시작으로 2021시즌 20개, 2022시즌 26개를 기록하며 3시즌 연속 20홀드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3시즌 동안 50경기 이상 등판했고, 60이닝 이상 소화했다. 2020년 57경기 60.1이닝, 2021년 68경기 62.1이닝, 2022년 73경기 62이닝이다.

그만큼 꾸준하게 롯데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역시 53경기에 나서 49.2이닝을 기록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활약한 많은 불펜 투수가 있었다. 그러나 4년 연속 20홀드는 강한 구위와 꾸준한 몸 관리를 동시에 성공한 선수에게만 허락되는 기록이다. 구승민의 기록은 더욱 의미 있다.

만약 이번 시즌 20홀드 달성에 성공하고 다음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KBO 리그 최초로 5시즌 연속 20홀드에도 도전할 수 있다.

지난 7월26일 롯데 구단 사상 최초로 100홀드(롯데 소속 출장 기록 홀드)를 달성한 구승민은 4시즌 연속 20홀드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