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대 입시생→전설의 17:1까지…'무빙' 고윤정, 매력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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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정이 '무빙'을 통해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고윤정은 이 액션신에서 상처가 다시 재생되는 능력을 처음으로 깨닫고 혼란스러워 하는 장희수의 감정까지 완벽하게 남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윤정이 이정하와 돈까스, 치킨이라는 '부모님의 자영업' 키워드로 더욱 가까워지고, 괴력의 소유자 반장 김도훈(이강훈 역) 역시 '우리 아버지도 자영업자'라며 고윤정에게 다가간 것처럼, '무빙'에서 부모 세대와 자식들이 갖는 관계성과 유대감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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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고윤정이 '무빙'을 통해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 연출 박인제 박윤서)은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고윤정은 극 중 체대 입시생이지만 누구보다 아빠 장주원(류승룡)을 생각하고 같은 반 김봉석(이정하)을 응원하는 씩씩하면서도 따뜻한 장희수 역을 맡아 매 회 비주얼, 연기력, 흡인력을 두루 갖춘 연기력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에 고윤정의 장희수 활약상을 핵심 키워드로 짚어봤다.
키워드 #1. 체대 입시생 달리는 소녀
고윤정은 청춘물 여고생 비주얼의 소유자인 장희수를 맡아 첫 등장에서부터 주요 전개 내내 박력 넘치게 달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위해 체대 입시 학원을 다니는 등 열정을 불태운 고윤정의 심도 있는 캐릭터 표현은 체대 입시생의 모습이 실제 화면을 뚫고 나오는 듯한 생생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또한 고윤정이 비 오는 날 우비를 입고 달리는 모습은 '만찢녀' 같은 사랑스러움을 극대화 시켰으며, 늦은 밤 김봉석의 도움을 받아 학교 운동장에서 달리는 장면은 첫사랑의 몽글몽글한 감정을 선사했다. '달리기'는 장희수의 긍정성과 지치지 않는 노력, 밝은 에너지를 상징한다. 고윤정은 이런 장희수를 자신만의 매력을 살려 200% 소화해 냈다.
키워드 #2. 전설의 17대 1
전설의 17대 1 대결은 장희수의 비밀이자 그녀의 인생 변곡점 키워드이다. 장희수가 학폭 가해자들과 싸우는 17대 1 진흙밭 싸움신은 고윤정의 극적인 캐릭터 변주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고윤정은 이 액션신에서 상처가 다시 재생되는 능력을 처음으로 깨닫고 혼란스러워 하는 장희수의 감정까지 완벽하게 남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돕기 위해 힘을 드러냈다가 오히려 가해자가 된 캐릭터가 가진 힘의 각성과, 성장에 대한 묘사를 섬세한 연기로 완벽하게 담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키워드 #3. 틀린 게 아닌 특별한 것
고윤정과 이정하의 사랑스러운 케미는 아름다운 청춘물을 완성했다. 특히 고윤정은 털털하고 의리 넘치며 타인을 보듬어 주는 '공감캐' 장희수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청순가련형에서 탈피한 새로운 '첫사랑의 아이콘'을 제시했다.
고윤정은 자신을 스스로 "이상하다"라고 표현하는 이정하에게 "이상하지 않다. 다르고 특별할 뿐"이라며 힘을 북돋아 주는 메시지로 감동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했다.
키워드 #4. 신선한 치킨집 딸
고윤정이 자신에게 남다른 능력을 물려준 아버지 류승룡과 만들어내는 부녀 케미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고윤정은 자신으로 인해 갑자기 치킨집을 운영하게 된 아버지를 향한 안타깝고 애틋한 감정, 자신보다 아빠를 더 생각하는 '아빠 바보' 면모로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고윤정이 이정하와 돈까스, 치킨이라는 '부모님의 자영업' 키워드로 더욱 가까워지고, 괴력의 소유자 반장 김도훈(이강훈 역) 역시 '우리 아버지도 자영업자'라며 고윤정에게 다가간 것처럼, '무빙'에서 부모 세대와 자식들이 갖는 관계성과 유대감은 중요하다. 그만큼 갈등과 화합이 공존하는 부모, 자식들이 어떻게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고윤정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류승룡과 선보일 시너지가 궁금증을 높인다.
이처럼 고윤정은 아빠에게는 언제나 밝은 에너지로 응원을 아끼지 않고 같은 반 친구 이정하에게는 무심한 듯 시크하지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매 회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한편 '무빙'은 총 20부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두 편씩 공개된다.
[사진제공:디즈니+]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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