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 노출된 아이들 '김치 덜 먹고, 과자 찾고, 잠 덜 자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동영상을 장시간 시청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김치를 덜 먹고 과자나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더 찾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현태선 교수팀은 "과도한 스크린 미디어 사용은 과체중·짧은 잠·언어 지연을 포함해 어린이의 건강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아이의 화면 노출 시간이 길면 과일·채소를 덜 먹는 대신 지방·열량 섭취가 많고, 편식하는 등 나쁜 식습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동영상을 장시간 시청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김치를 덜 먹고 과자나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더 찾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충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현태선 교수팀이 지난 2020년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어린이집 학부모 2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하루 2시간 이상 동영상에 노출된 아이는 2시간 미만 노출된 아이보다 과자나 설탕이 함유된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오래 사용하고 식사시간에도 화면을 응시하는 아이는 김치 섭취 횟수가 적고, 상대적으로 음식 섭취가 까탈스럽고 음식 먹기를 자주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영상 시청 시간이 긴 아이의 경우 잠자는 시간에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루 2시간 이상 미디어를 사용한 아이의 평균 수면 시간은 9.4시간으로, 2시간 미만인 아이(9.7시간)보다 짧았습니다.
현태선 교수팀은 "과도한 스크린 미디어 사용은 과체중·짧은 잠·언어 지연을 포함해 어린이의 건강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아이의 화면 노출 시간이 길면 과일·채소를 덜 먹는 대신 지방·열량 섭취가 많고, 편식하는 등 나쁜 식습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이가 건강한 식습관을 갖기 위해선 스크린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하고 식사 도중 화면 노출을 제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연구 대상인 3~5세 아이 가운데 96.9%가 TV나 스마트폰 등 스크린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