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죄 날뛰는데 얼빠진 경찰…대낮 순찰차서 입 벌린 채 '쿨쿨'[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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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에서 낮잠을 잔 경찰이 주민 신고가 들어오자 '셀프 종결' 처리해 감찰을 받고 있다.
특히 잇따른 흉기난동과 살인예고 글로 인해 특별치안활동이 선포된 기간에 이와 같은 일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흉악 범죄가 증가하며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순찰 중이던 용산경찰서 소속 A경감은 지난 13일 오후 이촌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 순찰차를 세운 뒤 낮잠을 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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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순찰차에서 낮잠을 잔 경찰이 주민 신고가 들어오자 '셀프 종결' 처리해 감찰을 받고 있다. 특히 잇따른 흉기난동과 살인예고 글로 인해 특별치안활동이 선포된 기간에 이와 같은 일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연이은 흉기난동과 살인예고 글로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이 선포됐다. 하지만 일부 치안 현장에 나가 있는 경찰의 모습은 우리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다.
지난 17일 대낮 서울 신림동의 한 공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흉악 범죄가 증가하며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순찰 중이던 용산경찰서 소속 A경감은 지난 13일 오후 이촌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 순찰차를 세운 뒤 낮잠을 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더해 A씨는 자체적으로 사건을 무마하려고 해 감찰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관할 지구대 소속 A경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JTBC가 공개한 영상에 의하면 해당 순찰차는 이면도로의 나무 그늘아래 멈춰 선 순찰차는 비상등을 켜둔 채 10여분 이상 정차했고, 이를 본 한 주민은 '순찰차 안에서 경찰이 입을 벌린 채 취침중이다'는 신고를 했고, A경감은 신고 뒤 담배를 피운 뒤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이후 주민 신고에 대한 대응도 황당했다. A씨는 순찰차를 운전해 곧장 지구대로 돌아간 뒤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자신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신고를 스스로 종결 시킨 뒤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한편 이에 대해 용산 경찰서는 정확한 상황을 확인중이라는 답변만 내놨다. A씨에 대해서는 감찰에 착수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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