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낚싯대 끝 올빼미·현관 앞 곰

박진규 기자 2023. 8. 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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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끝에 매달린 물고기가 아니라 올빼미입니다.

편안한 표정으로 펄럭펄럭 날갯짓까지 심지어 날아가지도 않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월척인데 여기는 미국 플로리다고요.

수건으로 포근하게 감싸서 육지까지 무사 귀환했습니다.

하늘로 훨훨 무사히 날아가는 것까지 해피 엔딩입니다.

이번에도 미국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서는 한 여성.

현관 모퉁이에서 뭔가가 나옵니다.

어둠 속에서 형형한 눈빛을 쏘는 이 불청객의 정체는 바로 야생 흑곰입니다.

비명을 지른 여성이 도망치고 난 뒤, 흑곰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슬그머니 자리를 뜨는데요.

저 동네가 자연 보호 구역 근처래요.

그래도 눈앞에서 볼 줄을 상상도 못 했겠죠.

곰도 여성도 모두 무사하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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