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6년 만에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언급…또 “미제 도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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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발생 47년이 된 오늘(18일), 북한이 당시 사건이 '미국의 도발 때문'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47년 전 8월 18일, 그날을 되새기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제가 판문점 사건을 일으킨 1976년 8월 18일은 수호자들에게는 대를 두고 승리의 통쾌감, 도발자들에게는 수치와 오욕을 남긴 날"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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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발생 47년이 된 오늘(18일), 북한이 당시 사건이 ‘미국의 도발 때문’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47년 전 8월 18일, 그날을 되새기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제가 판문점 사건을 일으킨 1976년 8월 18일은 수호자들에게는 대를 두고 승리의 통쾌감, 도발자들에게는 수치와 오욕을 남긴 날”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판문점 사건은 미제가 힘의 우위로 우리 인민을 놀라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도발한 것”이라며 “우리를 건드리려는 원수들은 47년 전 제가 던진 도끼에 제가 찍힌 도발자의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노동신문이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을 언급한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으로, 북한은 사건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꾸준히 주장해왔지만, 그간 북미 관계가 호전됐을 때는 이러한 주장을 중단했었습니다.
대외선전 매체들 역시 2017년 이후엔 이 사건을 다루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보도했는데, 노동신문에서도 이 사건을 언급한 것은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강조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은 1976년 8월 18일,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시야에 방해가 되는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지도하던 미군 소속 유엔군 장교 2명이 북한군에게 살해당한 사건으로, 이 일로 북미 관계가 전쟁 직전까지 치닫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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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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