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식당 예약하듯 언제 구속해달라고 요구"

강민우 기자 2023. 8.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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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을 향해 "비회기 때 구속영장을 당당하게 청구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특별 대접 요구가 참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어제 이 대표가 검찰을 겨냥해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가 필요 없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청구하라고 말한 것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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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을 향해 "비회기 때 구속영장을 당당하게 청구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특별 대접 요구가 참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늘(18일), 북한인권기록보존소 현판식 행사 참석길에 기자의 관련 질문에 "검찰이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범죄 수사를 받는 피의자가 마치 식당 예약하듯이 자기를 언제 구속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입으로는 특권을 포기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그런데 희한한 특별 대접 요구가 참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어제 이 대표가 검찰을 겨냥해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가 필요 없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청구하라고 말한 것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검찰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 회기 중에 영장 청구해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를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으로 이달 말쯤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 달 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사건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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