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 도쿄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에 헌화

박상현 2023. 8. 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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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18일 도쿄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 소재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를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윤 대사는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아 지난달 도쿄도 신주쿠구 고려박물관에서 기획전을 관람한 데 이어 이날 추도비를 방문해 역사적 교훈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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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민 주일대사,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헌화 (도쿄=연합뉴스) 윤덕일 주일 한국대사가 18일 도쿄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 소재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3.8.18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18일 도쿄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 소재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를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윤 대사는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아 지난달 도쿄도 신주쿠구 고려박물관에서 기획전을 관람한 데 이어 이날 추도비를 방문해 역사적 교훈을 되새겼다.

윤 대사는 간토대지진 당시 많은 한국인이 무고하게 희생된 역사를 되돌아보고, 한국과 일본이 미래 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려면 역사를 직시하고 화해와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1973년 세워진 추도비에는 "이 역사 영원히 잊지 않고 재일 조선인과 굳게 손을 맞잡고 일조친선 아시아 평화를 이루자"는 문구가 새겨졌다.

한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내달 1일 간토대지진 100주년 희생자 추도식을 예년보다 큰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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