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슬슬 지갑 닫나…벌써 보름째 6만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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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일 6만원대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6만300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언급한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감산 발표 당시의 주가 6만3000~6만5000원 수준이 단기 바닥일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전자 감산 당시의 코스피를 고려할 경,우 코스피는 대략 2400 중후반(2460~2550) 부근이 단기 저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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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래일 연속 내리며 12거래일째 '6만원대'
중국 리스크 속 반도체 수출 부진 우려
"AI 수혜주, 4분기부터 상승" 기대감도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 2일(종가 기준, 6만9900원) 7만원선을 내준 후 12거래일 연속 6만원에 갇혀있다. 수급 상황도 좋지 않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1405억원 사들이는데 그쳤다. 지난달 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8536억원)의 16.5% 수준이다.
이에 일각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6만300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언급한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감산 발표 당시의 주가 6만3000~6만5000원 수준이 단기 바닥일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전자 감산 당시의 코스피를 고려할 경,우 코스피는 대략 2400 중후반(2460~2550) 부근이 단기 저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HBM을 바탕으로 상승모멘텀을 만들어낼 것이란 얘기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 턴키(Turn Key·일괄생산) 생산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라며 “향후 2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 측면을 고려할 때 신규 고객 확대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AI 메모리 공급 우려에 9% 하락했다”면서도 “4분기부터 AI 메모리 공급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AI 수혜주 부각에 따른 견조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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