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관사 3채 매각 완료…'40억'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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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공무원 관사 용도로 보유해 온 일부 공용주택을 매각해 40여억 원의 세수입을 확보했다.
18일 시는 지역 내 관사 3채를 공매를 통해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공용주택 활용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 관사 규모(전용면적 40㎡ 이하)를 제한하고 입주대상자(다자녀, 신혼, 청년 공무원 등) 기준을 마련하는가 하면, 보증금을 기존 시세 대비 40%에서 70~80%로 인상하는 방안 등을 담아 입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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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공무원 관사 용도로 보유해 온 일부 공용주택을 매각해 40여억 원의 세수입을 확보했다.
18일 시는 지역 내 관사 3채를 공매를 통해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40억 6천여만 원으로,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면 모두 시 자산(세입)으로 처리된다.
이번에 매각된 관사는 전용면적 25평(전용면적 59㎡) 아파트 3채로 과천위버필드 1채와 과천자이 2채 등이다.
시는 주변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매각 예정이던 10채 가운데 3채만 우선 매각하고, 향후 재건축 일정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가 매각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992년부터 2000년 초까지 36채(56가구)를 매입해 무주택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용주택을 운영해 왔다.
시 재정 확대와 직원 복지 증진은 물론, 폭우나 산불 대응 등 비상근무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다만 지역 일각에서는 대중교통 등으로 접근성이 높은 지역 특성상 공무원들에게 관사를 제공하는 게 과잉 복지아니냐는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는 공용주택 활용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 관사 규모(전용면적 40㎡ 이하)를 제한하고 입주대상자(다자녀, 신혼, 청년 공무원 등) 기준을 마련하는가 하면, 보증금을 기존 시세 대비 40%에서 70~80%로 인상하는 방안 등을 담아 입법예고했다.
또한 관사를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 장애인 체험홈, 국내외 자매도시 교류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3채를 매각했지만 시민에게 온전히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지 않나 싶다"며 "매각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시민 환원 방안을 찾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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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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