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잼버리네요”35개국 대원 5천명 지원한 용인시에 시민들 ‘칭찬’

김평석 기자 2023. 8. 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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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의 운영 미숙과 태풍 영향으로 전국으로 흩어졌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받은 경기 용인시.

시민들은 처음에는 잼버리 대회장을 떠나 갑자기 용인시로 온 대원들이 잘 생활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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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시 대처 능력 칭찬 글 잇따라 올라와
명지대학교에서 열린 문화공연에 참여한 잼버리 대원들의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조직위의 운영 미숙과 태풍 영향으로 전국으로 흩어졌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받은 경기 용인시.

35개국 대원 5000여명을 갑작스럽게 배정받았음에도 신속하게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위기상황을 잘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대원들이 머문 기간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시민들은 처음에는 잼버리 대회장을 떠나 갑자기 용인시로 온 대원들이 잘 생활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상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시와 지역 내 기업,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용인지역 커뮤니티 ‘동백희망연대’에는 “이렇게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큰 규모 손님도 거뜬하게 받는 용인이네요”, “잼버리 대회를 이렇게 치르는 건 창피하지만 용인이 잘 수용할 수 있는 건 뿌듯합니다”, “역시 용인입니다. 용인 잼버리네요”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모현 엄마들의 이야기’ 커뮤니티에서 한 시민은 “아침에 산책을 나갔는데 아이(대원)들의 표정이 밝고 신나 보입니다. 합창을 연습하는지 노랫소리도 들었습니다”, “남은 기간 잘 지내고 좋은 추억만 갖고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마북동 교동마을’ 커뮤니티에는 “용인시가 나서 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잘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백방으로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한다.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들과 기업들에도 고맙다”, “우리나라가 똘똘 뭉쳐 위기 극복하는데는 탁월한 것 같다”는 의견이 실렸다.

이 밖에도 “자칫 파행 위기에 놓였던 행사를 용인시가 잘 해결했다”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거나, 국가가 더 이상 실수 없이 잼버리 대회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글들도 다수 게재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비상 상황에서도 위기를 잘 극복하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용인시와 시민이 함께 보여주어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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