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회장, 中 배터리 공세에 "우리도 준비 중"…배터리협회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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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겸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중국 CATL의 신제품 발표와 관련해 "우리(국내 배터리 업계)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 주력하는 삼원계보다 값이 싼데다 성능까지 뛰어난 CATL 신제품에 대해 국내 배터리 업계가 위협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권 회장이 국내 배터리 업계도 이에 뒤처지지 않게 준비하고 있단 평가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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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겸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중국 CATL의 신제품 발표와 관련해 "우리(국내 배터리 업계)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배터리협회 본원을 방문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권 회장의 협회 방문은 지난 2월 7대 회장으로 선임된 후 첫 방문이다.
권 회장은 '최근 중국 CATL 신제품 기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잘하고 계신다"며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CATL은 지난 16일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LFP 급속충전 배터리 신제품 '션싱(神行)'을 공개했다. 완충 시 최대 700km 주행이 가능하고, 10분만 충전해도 400km 주행이 가능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한국이 주력하는 삼원계보다 값이 싼데다 성능까지 뛰어난 CATL 신제품에 대해 국내 배터리 업계가 위협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권 회장이 국내 배터리 업계도 이에 뒤처지지 않게 준비하고 있단 평가를 한 것이다.
권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일본 완성차업체 도요타와의 협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잘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미국의 배터리 부품 해외우려집단(FEOC) 적용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대안이 안 나왔기 때문에 IRA에 맞춰서 잘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권 회장은 '공감·소통의 날'을 가지고 협회가 나아갈 방향, 현황 등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회장은 "협회가 일을 더 잘해야 한다"며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협회 첫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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