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위해 범행‥CCTV 없는 것 알았다"
[5시뉴스]
◀ 앵커 ▶
어제 발생한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 피의자 최 모 씨의 당일 행적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최 씨는 사건 장소에 대해 평소 자주 다닌 길이어서 CCTV가 없는 줄 알고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대낮에 벌어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
경찰은 CCTV 분석과 피의자 진술 등을 통해 범행 당일 피의자 최 모 씨의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범행 당일 오전 10시쯤 금천구 자신의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걸어서 약 한 시간 뒤인 11시쯤 범행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범행 대상을 찾던 최 씨는 오전 11시 45분쯤, 피해자를 발견하고 준비해온 금속 재질의 너클을 양손에 끼고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어제 낮 12시 10분쯤 최 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진술 내용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을 하고 싶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해당 등산로를 범행 장소로 정한 이유에 대해 "평소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오늘 중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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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15791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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